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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나2010 & 한국코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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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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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한사진영상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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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키나2010 전시회에선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픽처 키오스크와 스마트 프린트 시스템 그리고 스캐너에 이르기까지 코닥의 토털 이미징 솔루션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한국코닥(주)의 김나윤 과장에게 포토키나2010에서 코닥의 신제품 출품 현황과 국내 출시 계획을 듣는다 -
격년으로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포토키나(www.photokina.de) 전시회는 사진 무역업에 종사하는 전 세계 딜러가 참여하고, 사진영상 관련 기업들이 총망라해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하는 지상 최대의 사진기자재 박람회다. 포토키나는 지난 1941년 처음 개최된 후, 최근 31회째를 맞는 동안 매회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천여 사진업체가 참가하고, 10만여 참관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지난 2000년부터 한국공동관을 구성해 약 30여 개 기업이 매회 참가했는데, 포토키나2010에서도 26개 기업이 한국의 수준 높은 기술을 소개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국내 어려운 경기 사정에도 불구하고 사진 관련 기업인 40여 명이 참관해 관련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변화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는 지난 호부터 포토키나2010에 다녀온 국내 기업들의 전시 참관기를 통해 올 상반기 새롭게 등장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호에는 국내 코닥 딜러와 코닥익스프레스 운영자들이 함께 포토키나2010에 다녀온 한국코닥(주)(www.kodak.co.kr)의 김나윤 과장에게 코닥의 신제품 출시 현황과 전시 참관 성과를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포토키나2010의 코닥 전시 부스 전경
= 코닥은 포토키나2010에서 촬영·편집·출력에 이르는 사진 전 분야에 걸친 아이템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인 코닥의 전시 출품 동향이 궁금하다.
“포토키나2010은 코닥에게 있어 과거 아날로그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던 기회의 장이었다. 코닥은 사진을 찍고, 출력하고, 포토북 등의 다양한 사진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토털 이미징 솔루션을 선보였다. 사진 촬영 부문에선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와 하이엔드급 카메라 또 최근에 출시된 포켓 캠코더까지, 뛰어난 색감과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카메라 풀 라인업이 소개됐다. 특히, 촬영 부분에서 주목할 점은 코닥이 새로이 출시한 필름이다. 아날로그 카메라 사용자가 급감하고 있지만 사진시장에서 차지하는 코닥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코닥은 앞으로도 필름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할 방침이다. 사진 출력 부문에선 포토 페이퍼와 상업 및 광고 시장을 겨냥한 미디어 출시가 두드러졌다. 또 코닥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환경과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친환경·콤팩트 출력 장비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포토키나2010 전시회에선 고객이 직접 조작하는 픽처 키오스크와 스마트 프린트 시스템 그리고 스캐너에 이르기까지 코닥의 토털 이미징 솔루션이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 사진시장에 디지털 메커니즘이 도입된 후, 잠시 주춤하던 코닥의 기세가 포토키나2010에서 반등된 분위기다. 포토키나2010에서 처음 소개된 코닥의 신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
“고객 맞춤형 솔루션 ‘에이펙스(APEX)’를 중심으로 필름과 미디어, 포토북 전용 인화지, 상품 제작 프로그램, 양면 프린터, 자동 스캐너 등이 출품됐다. 우선, 코닥이 새롭게 출시한 포트라(PORTRA)400 필름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에 적합한 종전 포트라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게 고감도의 네거티브 필름 중 가장 섬세한 입자를 자랑한다. 따라서 포트라400을 사용하면 인물, 패션, 풍경, 자연 등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결과물을 연출할 수 있다.
포토북 전용 페이퍼는 급성장세인 포토북 시장을 반영한 제품으로, 사진의 품질은 우수하면서 두께가 기존 인화지보다 얇아서 포토북 제작에 알맞다. 은염 디지털 미니랩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속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사용이 간편하다. 또 로얄 루미너스는 용지 표면을 글로시(Glossy)하게 처리해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코닥은 상업 및 광고 시장을 겨냥해 ‘UV-큐러블 디스플레이(UV-Curable Display) 필름/페이퍼’를 출시했다. UV-큐러블은 광고용 백릿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필름과 표면 재질이 매트 타입인 페이퍼로 구분되는데, 두 가지 모두 42인치부터 72인치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특히, UV-큐러블 페이퍼는 사진 인화 시 프리미엄급 품질을 제공해 고급 사진시장에도 주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력 부문에선 염료승화형 프린터 DL200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D4000 양면 프린터가 출시됐다. 코닥 특유의 높은 사진 품질과 콤팩트한 제품 크기 탓에 전시 내내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D4000은 기존 시트(Sheet) 타입이 아닌 롤(Roll) 방식이어서 경제적이며, 출력 사이즈는 최소 6×8인치부터 최대 8×12인치까지 총 5가지로 조절할 수 있다. 소비자가 직접 사진을 선택하고 편집할 수 있는 코닥 픽처 키오스크와 함께 사용하면 최상의 사진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1분에 65장을 자동으로 스캔할 수 있는 ‘PS810’ 고속 스캐너도 출시됐다. 종이의 앞면과 뒷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정렬하는 이 제품은 코닥의 퍼팩트 터치 기술을 적용해 매끄러운 피부톤으로 보정한다. 특히, 사진의 앞면과 뒷면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장을 삽입해도 순서대로 스캔한다. 스캔 업무가 많은 코닥익스프레스 매장과 같은 미니랩현상소에 어울리는 고효율 스캐너로 평가받았다.
한편, 포토키나2010에서 코닥은 4.1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에이펙스에 탑재했다. 편집 기능이 탑재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이 버전은 피부의 잡티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퍼펙트 터칭과 적목 제거 기능을 추가로 적용하고, 출력 과정 중에도 해상도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코닥 픽처 키오스크도 소셜 네트워크의 신규 커뮤니케이션 환경에 맞춰 성능이 강화됐다. 기존 주문형 키오스크가 주문과 편집, 출력을 일괄적으로 진행하는데 그쳤다면,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모듈이 연결된 키오스크는 코닥갤러리와 페이스북, 피카사 등 온라인 공유 사이트에서 사진을 불러와 포토북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 CD 제작 속도도 33%나 향상됐다. 키오스크 상품으로 출시된 ‘핑크(PYNK)’도 포토키나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구입한 사진 프레임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프레임에 맞춰 사진이 자동으로 트리밍된다. 따라서 핑크를 이용하면 사진의 편집은 물론 출력과 상품 제작이 간편해져서 출력 매장 점주들의 작업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 한국코닥(주)는 국내 코닥 딜러 및 코닥익스프레스 운영자 16명을 포토키나2010에 초청해 전시 참관을 지원했다. 국내 코닥 딜러 및 코닥익스프레스 운영자들이 포토키나 전시회와 같은 대형 전문 전시회에 참관하고 급변하는 사진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한국코닥(주)의 이러한 지원 정책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코닥은 포토키나2010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막론하고 입력, 편집, 출력에 이르는 다양한 사진 제품군을 출시했다. (사진은 포토키나2010에 새로이 출품된 양면프린터 D4000)
= 포토키나2010에서 코닥의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된 만큼, 국내 고객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것 같다. 향후 이들 제품의 국내 출시 계획은 어떤가?
“현존하는 코닥 네거티브 필름 중 최고의 색감을 자랑하는 포트라400은 오는 3월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포토북 전용 페이퍼는 2월에 출시된다. 상업 및 광고 시장을 겨냥한 신규 미디어인 UV-큐러블 디스플레이는 현재, 스크린도어 광고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테스트 중이라 정확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스튜디오나 미니랩현상소에서 유용한 콤팩트형 D4000 양면프린터와 고속스캐너 PS810은 올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부문도 올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닥 픽처 키오스크의 소프트웨어와 에이펙스 5.0버전 소프트웨어가 4.1버전에 이어 올 3/4분기 이전에, 핑크도 올 상반기 내에 각각 출시를 앞두고 있다.”
= 한국코닥(주)는 국내 코닥 딜러 및 코닥 익스프레스 운영자들과 함께 이번 포토키나2010에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시 참관 성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한국코닥(주)는 국내 코닥익스프레스 및 코닥 딜러 16명과 함께 포토키나2010을 참관했다. 전시 참관단은 코닥의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인지하고, 고수익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특히, 코닥의 염료승화형 키오스크나 스캐너는 코닥익스프레스 점주들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상품으로,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동안 코닥이 디지털 사진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시장 흐름에 편승하기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품했다. 포토키나2010은 이러한 코닥의 과감한 대응력과 변화된 자세를 전시 참관자들에게 여과 없이 보여 준 중요한 기회였다.”
인터뷰 / 연정희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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